이사를 하려니 녹녹치 않다.
내키지 않지만 내가 오래 숨쉬며 열기를 뿜어내던 곳을 떠나야 하고,
오랫동안 내 손길에 길들여지고 내 입술을 차지했던 물건들에
어찌할 수 없는 슬픈 이별을 고하기도 한다.
오래전 담았던 이 사진을 다시 발견하고는
아마도 나 만큼이나 정갈했을 주인과의 아쉬운 이별과
남겨진 그릇들의 슬픈 이야기가 가슴을 파고 든다.
두고 갈 수 밖에 없었던 주인의 사연도 함께...
이사를 하려니 녹녹치 않다.
내키지 않지만 내가 오래 숨쉬며 열기를 뿜어내던 곳을 떠나야 하고,
오랫동안 내 손길에 길들여지고 내 입술을 차지했던 물건들에
어찌할 수 없는 슬픈 이별을 고하기도 한다.
오래전 담았던 이 사진을 다시 발견하고는
아마도 나 만큼이나 정갈했을 주인과의 아쉬운 이별과
남겨진 그릇들의 슬픈 이야기가 가슴을 파고 든다.
두고 갈 수 밖에 없었던 주인의 사연도 함께...